전주시, 전통시장 '시설개선 및 디지털역량 강화'에 12억 투입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도 지원 확대
'와글와글 시장가요제' 9개 시장과 상가서 개최

전북 전주시 모래내시장 치맥가맥 페스티벌 모습.(전주시 제공)/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올해 전통시장 살리기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전주시는 올해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먼저 시는 총 11억 9200만 원을 투입, 노후화된 전통시장 시설 개선 사업에 나선다.

주요 사업은 △아케이드 노후 부분 개보수(모래내시장 5·6구역) △공영주차장 바닥 철판 교체 사업(신중앙시장) △상수도 급수시설 보수 및 천장 석면 도장공사(중앙상가) △옥상 방수공사 및 야시장지원센터 증축 공사(남부시장) 등이다.

소비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 지원도 강화된다.

시는 시장 홍보와 상인들의 소통 행사인 ‘와글와글 시장가요제’를 9개 시장과 상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또 야시장 문화행사(남부시장)와 치맥가맥 페스티벌(모래내시장), 한사발막걸리축제(신중앙시장), ‘더좋은밤애 가맥축제(서부시장)’와 같은 기존 시장별 행사에 대한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에는 전북대 대학로 상점가에서도 특화 행사가 진행된다.

앞서 전북 최초로 ‘디지털전통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된 신중앙시장의 경우 올해부터 상인들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역량강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통시장은 단순한 상업적 공간을 넘어 문화와 역사를 담고 있는 생활 터전이자, 경제적 중심지의 역할을 하는 곳이다”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이 전통시장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칠 예정이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