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단체장 선거 전북 익산시장 누가 출마하나…차관 출신만 '2명'
정헌율 시장 3선 연임 제한, 후보군 7명 '치열한 경쟁' 예고
- 장수인 기자
(익산=뉴스1) 장수인 기자 = 내년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북자치도 익산시장 선거는 정헌율 시장이 3선으로 연임이 제한되면서 차관 출신 2명을 포함한 새로운 후보들이 경쟁을 펼치게 된다.
현재 하마평에 오른 후보군은 김대중(51) 전북자치도의원, 김수흥(63) 전 국회의원, 심보균(63) 익산시도시관리공단 이사장, 조용식(64) 전 전북경찰청장, 최병관(54) 전북자치도 행정부지사, 최정호(56) 전 국토교통부 차관 등으로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에서는 박종완(73) 전 전북도당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이 나선다.
익산시장 후보군은 차관이 2명에 이를 정도로 무게감이 있다. 차관 출신은 심보균 이사장과 최정호 전 국토부 차관 등 2명이다. 이처럼 어느 때보다 쟁쟁한 후보들이 출마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벌써부터 열기가 뜨겁다.
가장 먼저 움직임을 보이는 입지자는 최정호 전 국토부 차관이다.
최 전 차관은 지난 8일 익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들과 함께 잘 먹고 잘사는 익산을 실현하기 위해 해법을 찾아가겠다"며 출마 의사를 내비쳤다.
지난 13일 사직서를 낸 것으로 알려진 심보균 이사장 역시 최근 진행된 익산시의회 업무보고에서 "익산시도시관리공단 이사장직을 내려놓고자 한다. 익산의 더 큰 비전과 발전, 시민의 행복을 위해 다른 역할을 하고자 한다"며 시장 출마를 시사했다.
이들과 경쟁할 것으로 보이는 최병관 전북자치도 행정부지사의 출전 여부도 지역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지난 지방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조용식 전 전북경찰청장도 물밑 작업이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중 전북자치도의원은 출마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이춘석 국회의원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그는 이 의원이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 재기하면서 큰 힘을 얻고 있다.
한편 지난 2022년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정헌율 현 익산시장을 비롯해 김대중 국회의원, 김성중 전 익산경찰서장, 임형택 전 익산시의원, 조용식 전 전북경찰청장, 최정호 전 국토부 차관 등 6명의 후보가 출마해 경쟁한 바 있다.
soooin9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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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내년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앞으로 1년 5개여월 남았으나 벌써부터 입지자들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설 명절을 맞아 전북자치도지사와 14개 시·군 단체장에 누가 출마하는지 후보군을 살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