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직도 인근서 어선 전복…실종 선장 심정지로 발견(종합)

일찍 발견된 외국인 승선원 4명 건강상태 양호

19일 오후 5시 4분께 군산시 직도 남서쪽 46㎞ 해상에서 9.77톤 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군산해경 제공) 2025.1.19/뉴스1

(군산=뉴스1) 강교현 기자 = 19일 오후 5시 4분께 전북 군산시 직도 남서쪽 46㎞ 해상에서 9.77톤 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군산해경은 경비함정과 항공기 등을 현장에 급파해 구조에 나섰다.

전복된 어선에는 선장 A 씨(68)와 베트남 국적 승선원 4명 등 모두 5명이 타고 있었다.

A 씨를 제외한 승선원 4명은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 의해 구조됐다. 이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선장 A씨는 사고 발생 2시간여만인 이날 오후 6시 55분께 전복된 선박 조타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닻을 올리다 배가 기울었다는 선원들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yohy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