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내린 전북 강추위까지 이어져… 진안 -12.1도

(전북=뉴스1) 박제철 기자 = 7~11일까지 고창, 정읍, 부안 등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30여㎝ 안팎의 많은 눈이 내린 전북자치도에는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12일 오전 6시 기준 전북 서해안 중심으로 눈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무주, 진안, 장수 등 동부 산악지역에 -10도 안팎의 최저 기온을 기록하며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또 이날 오전 9시 30분을 기해 군산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졌다. 이번 눈은 2~7㎝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지점 일최저기온은 진안군 주천 -12.1, 임실 신덕-10.9, 장수 -10.6, 무주 -10.6, 순창 복흥 -10.6, 정읍 내장산 -7.9, 완주 -7.7, 익산 여산 -7.7, 고창 -7.1, 남원 -7.0, 부안 줄포 -7.0, 김제 진봉 -6.5, 군산 산단 -5.6, -전주 -4.6도를 기록하고 있다.

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까지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평년(최저 -9~-3도)보다 낮겠으나, 오후부터 차차 기온이 올라 낮 기온은 1~3도의 분포로 평년(최고 3~5도)과 비슷하겠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전북 대부분 지역에 많은 눈이 쌓여있는 가운데, 기온이 낮은 이면도로나 골목길, 경사진 도로, 그늘진 도로 등에도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예상되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jc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