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LH와 '터미널 도시재생 혁신지구' 실무협의 완료

(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 고창군이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고창 터미널 도시재생 혁신지구' 조성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고창군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이곳 혁신지구 조성 사업의 후보지 경영투자심사(경투심)와 사업 참여 알림을 통보받았다고 3일 밝혔다.

LH 참여에 따른 실무협의가 완료되면서 군은 사업 추진에 속도감을 더할 수 있게 됐다.

LH는 주택경투심(본심의)을 오는 3월까지 완료한 후 고창군과 시행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군은 앞으로 공동주택 사업 부분에 대해 LH와 공동 시행함으로써 재정 부담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LH와의 협의 과정에서 향후 사업성(수익률)과 유지관리 등을 고려해 복합터미널시설과 공동주택을 분리하는 사업계획 변경이 확정됐다. 지난 2023년 12월 고창 터미널 혁신지구 사업 사업계획 고시 당시엔 터미널 부지에 터미널 기능을 포함 18층 높이의 주거 복합건물을 건축하려 했다.

고창 터미널 혁신지구는 2022년 12월 군 단위에선 전국 최초로 공모사업에 선정된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국가시범지구다. 총사업비는 국비 등 1777억 원이다.

고창군은 2026년 1월 사업 착공을 목표로 설계공모를 위해 공공건축심의와 기존터미널 이전을 위한 임시터미널 조성 사업 설계를 추진 중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 터미널 혁신지구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군의 중심지 활성화를 통한 새로운 랜드마크 조성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jc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