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통로형 소 보정틀' 개발…"농가 작업 효율 향상"

관리자 안전 확보 및 가축 스트레스 감소 효과

농촌진흥청은 '통로형 소 보정틀'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농진청 제공)2024.8.2/뉴스1

(전북=뉴스1) 강교현 기자 = 농촌진흥청은 '통로형 소 보정틀'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통로형 소 보정틀은 소가 이동하는 통로에 설치해 소가 지나갈 때 작동부만 움직여 보정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크게 작동부와 승강부, 개폐부로 나뉜 이 장치는 관리자가 작동부를 잡아당기면 탄성 장치가 작동해 승강부가 올라가며, 이와 동시에 개폐부도 열린다.

소가 지나갈 때 작동부를 놓으면 개폐부가 닫히면서 소 크기와 맞는 위치 잠금장치에 결착된다. 개폐부에 소 목 부위가 보정되는 방식으로 유압 실린더 등 외부 동력 없이 보정과 해제를 빠르게 할 수 있다.

특히 작업자가 물리적인 힘을 가하지 않고도 소가 통로를 지나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보정이 이뤄져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 아울러 소가 받는 스트레스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농진청은 통로형 소 보정틀에 대한 특허출원을 완료했으며, 산업체로 기술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

한만희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장은 "통로형 소 보정틀을 통해 작업자 안전 확보와 작업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백신 접종과 같은 반복 작업을 수행할 때 효율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yohy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