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ㆍ11 총선 현장] 김제·완주
특히 초선인 장세환 국회의원의 불출마 선언, 언제든 태풍이 될 수 있는 '안철수 바람', 선거운동 전면에 등장한 SNS의 위력 등으로 당장 하루 앞 전망을 내놓기도 힘든 상황이다. 게다가 대선을 얼마 앞두고 치러진다는 점에서 어느 때보다 관심이 크다.
민주통합당 내 다선의 현역들과 이들에 도전장을 내민 정치 초년병들, 그리고 한나라당 등지역 내 야권 후보들의 경쟁구도가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도내 11개 선거구별로 살펴본다. [편집자 주]<br class="Apple-interchange-newline">
◇ 김제·완주
복합 선거구인 김제·완주는 민주통합당 최규성(61) 의원이 탄탄한 조직을 기반으로 3선 고지를 노리고 있다.
이곳 선거구는 자천타천으로 7~8명의 후보가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30일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김제·완주 선거구 19대 총선 예비후보자는 모두 5명으로 한나라당의 유홍렬(70) 전 전북도당위원장과 통합민주당의 김종회(47) 원광대 한의학과 겸임교수, 이남기(68) 전 공정거래위원장, 민경선(67) 대구한의대 교수, 자유선진당의 박용호(60) 호남발전사회연구원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아직 예비후보로 등록을 하지 않았지만 최규성 의원도 출마가 확실시 되고 있으며, 진보통합당의 하연호(58) 전 민노당 최고위원과 무소속의 이길용(65) 완주신문 회장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김제시와 완주군이 하나의 선거구를 이루고 있는 만큼 역대 선거에서 소지역주의 투표성향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현재 예비후보로 등록한 5명의 후보 가운데 3명이 김제출신 이라는 것도 이 같은 지역특성을 반영하고 있다.
하지만 완주지역 유권자들의 소외감도 높아 이 지역의 표심 잡기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민주통합당에서는 17~18대 재선에 성공한 최 의원의 재출마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2004년 열린우리당 사무총장과 2007년 당 대표 비서실장에 이어 최근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 사무총장을 맡는 등 관록과 높은 인지도가 강점이다.
재선을 하며 다져온 지역 기반 역시 두텁다.
3선을 향한 본인 의지는 확고하지만 당내 쇄신 움직임에 따른 물갈이론과 3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다가 도주한 최규호 전 도교육감이 친형이라는 것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 당내에서 최 의원과 경합을 벌일 김 교수와 이 전 공정거래위원장이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행보를 펴고 있다.
김 교수는 정치 신인으로 유학자인 부친 김수연(86·학성강당) 옹으로부터 한학을 익힌 순수 인문학자이다.
특히, 그는 자신의 출판기념회에 정동영 최고위원을 비롯해 박지원 전 원내대표, 신건 국회의원, 유성엽 국회의원, 소설가 김홍신, 김승환 도교육감, 민용태 고려대 명예교수 등이 참석, 세를 과시하기도 했다.
김 교수는 지역 토박이로 지역현안 문제 해결 적임자라는 인물론을 앞세워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 내 조직 관리도 탄탄하다는 평이다.
여기에 이 전 공정거래위원장도 일전을 벼르고 있다.
경제 관료출신인 이 전 공정거래위원장은 다소 늦게 뛰어들었지만 공정거래위원회 독점관리국장과 주제네바 대표부 경제협력관 등 탄탄한 이력을 바탕으로 지역 곳곳을 누비고 있다.
그는 토박이와 지인들을 만나거나 각종 행사에 얼굴을 비추는 등 외연을 넓히면서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김제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해 지역 내 동문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으며, 두터운 신망도 갖추고 있어 인지도 측면에서는 다른 경쟁 후보들에 못지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상북도 체육회이사를 지낸 대구한의대 민 교수는 실력 있는 경상도에서 인정받은 역량을 고향 발전을 물론 동서화합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는 각오다.
한나라당에서는 유 전 도당위원장이 출판기념회를 갖고 바닥민심 다지기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그는 학교법인 덕암학원 설립자로 그 동안 도 교육위원과 한나라당에서의 오랜 정당생활로 각계각층에 걸쳐 튼튼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으로 전해진다.
석패율제가 도입될 경우 한나라당 후보로 국회 진출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완주 상관면 출신으로 육군 중령으로 예편한 뒤 2010년 고향으로 내려와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자유선진당의 박 원장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유권자를 상대를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통합진보당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하 전 민노당 최고위원과 무소속의 이 회장은 아직 별다른 움직임이 없어 출마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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