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근대역사박물관, '연극·전래놀이 체험' 매주 주말 상설 운영

토요일 오후 2시·3시 두차례 '1930년 근대 마을일기' 퓨전극
일요일 오후 2시~4시 박물관 광장서 윷놀이, 제기차기 등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 매주 주말 연극과 전래놀이 체험 등을 상설 운영한다.(군산시 제공) 2024.5.22/뉴스1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6월부터 10월까지 주말 상설 행사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연극‧전래놀이 체험을 상시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박물관 3층 근대생활관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와 오후 3시 두 차례에 걸쳐 열리는 연극은 '1930년 근대 마을 일기'라는 주제로 채만식 소설 '탁류'에 기반해 등장인물 정주사, 초봉, 장형보, 남승재가 그려내는 퓨전극이다.

강점기 일제의 억압하에서 팍팍하고 고단했던 소시민의 삶과 애환을 재현해 극 형식으로 만든 것이 관객들의 눈길을 끈다.

'근대역사 도시'라는 군산의 역사문화 콘셉트에 맞게 기획된 연극은 시민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연출하고 연기를 펼친다.

특히, 1930년대 쌀 수탈의 현장이었던 장미동 일대 미두장(미곡취인소)과 부잔교(뜬다리교)의 명칭 유래부터 어떻게 쌀 수탈이 이루어졌는지를 해학과 풍자로 풀어낼 예정이다.

연극과 함께 전래놀이 체험도 매주 일요일 오후 2시에서 오후 4시까지 박물관 광장에서 열린다.

박물관 측에서는 관람객들이 윷놀이와 제기차기, 투호놀이, 비석치기 등 우리 고유의 전래놀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준비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시민과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주말 상설 행사를 기획했다"며 "근대역사와 전통문화의 의미를 되새기며 뜻깊은 시간을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