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객만 100만명’ 전주전통술박물관, 전통주 대표 박물관 우뚝

전통주 체험객도 13만명에 달해…다양한 프로그램 발굴 성과

전주전통술박물관 전경(전주시 제공)/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주한옥마을에 위치한 전주전통술박물관이 대한민국 전통주 분야 대표 박물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8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전주전통술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이 1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2700명이 찾은 셈이다.

특히 전통주 만들기 등에 직접 참여한 체험객도 13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주시 관계자는 “지난해 전주전통술박물관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았다. 코로나19로 인해 관광산업이 전체적으로 위축된 상황에서 얻은 값진 성과인 만큼,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 같은 성과는 전통주 복원과 홍보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 덕분이다.

실제 박물관은 지난해 △전시 △전통주 연구 △교육부 ‘꿈길’ 진로 교육 △문화예술 △학술 분야 등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먼저 박물관은 지난해 △일제 강점 유물전시 △한국의 누룩전 △전라북도 명주전 △전주 전통술 박물관 교육생들의 명인명주전 △술을 주제로 한 수울 시화전시 등을 운영하며 전주한옥마을을 찾은 여행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 고문헌 속 전통주를 연구·복원해 박물관을 찾는 모든 관람객에게 연중 무료 시음을 제공하는 등 전통주 연구 분야 사업들도 활발하게 펼쳤다. 그 결과 2021년과 지난해 2년 연속으로 대한민국 명주대상에서 입상하는 성과도 거뒀다.

전통주 교육도 활발하게 진행했다. 교육부 진로체험 ‘꿈길’ 인증기관이기도 한 박물관은 인근 지역 초·중·고교 학생들에게 전통주를 알리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전주시민뿐만 아니라 대학 조리학과 학생 등 다양한 계층에게 전통주 교육을 진행했다.

박물관 개관 20주년을 맞아 판소리와 전통무용, 성인 가요가 어우러지는 문화 행사를 개최하는 등 문화예술분야 사업도 진행했다.

학술활동 사업에도 주력했다. 박물관은 지난해 고문헌 속 전통주를 빚어 제사에 올렸던 제천의식의 하나인 ‘주신제’를 재현하고, 전주한옥마을에 위치한 ‘쌍샘 우물터’에서 유상곡수연 시연행사를 여는 등 전주의 풍류를 즐길 수 있도록 돕기도 했다.

김성수 전주시 한옥마을사업소장은 “한옥마을을 찾는 방문객이 전통주를 통해 풍류를 즐길 수 있도록 힘써주신 전주전통술박물관 모든 직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대표 전통주 박물관으로서 수준 높은 전시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02년 개관한 전주전통술박물관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 가양주 문화를 복원하고 가양주의 문화적인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2017년부터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따뜻한 음식공동체 만들기를 목적으로 설립된 전라슬로푸드문화원(대표 박일두)이 수탁자로 선정돼 박물관을 관리하고 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