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지역주민 오랜 숙원 관광호텔 건립사업 ‘첫 삽’

지하 2층, 지상 3층, 48개 객실 규모…총 사업비 447억

17일 개최된 전북 순창 웰니스 스파 관광호텔 건립사업 착공식 모습.2023.1.17.(순창군 제공)/뉴스1

(순창=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순창지역의 우수 온천 자원을 활용한 ‘웰니스 스파 관광호텔 건립사업’이 본격화 된다.

17일 순창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팔덕지 수변개발사업’ 일환으로 추진된다. 한국농어촌공사와 ㈜강천파크(대표 박세희)가 공동 시행해 강천산 군립공원 일원 팔덕지 주변에 관광·휴양형 숙박시설 단지를 조성한다.

이날 착공식에는 팔덕지 수변개발사업 공사 관계자를 비롯해 최영일 순창군수, 신정이 순창군의회 의장, 지역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팔덕지 수변개발사업에는 총 44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팔덕저수지를 조망할 수 있는 순창군 팔덕면 청계리 일원 11만1577㎡ 부지에 관광 호텔(48객실), 풀 빌라(30동), 일반 상가, 체육 시설(다목적 운동장), 대형 주차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 2020년 12월 실시계획 인가 승인 이후 지난해 12월 관광호텔 및 일반상가의 건축착공 신고 등 모든 행정절차를 완료했다. 완공 목표는 2024년 7월이다.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의 웰니스 스파 관광호텔의 경우 지상 1층에는 호텔 및 스파로비, 레스토랑, 카페 테리아, 치유 정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지하 1~2층에는 온천수를 활용한 온천장과 사우나 및 빛·음악·영상을 주제로 한 테마 스파가 각각 조성된다. 또 지상 2~3층에 위치한 호텔 전 객실은 팔덕저수지를 조망할 수 있게 설계돼 있어 이용객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옥천(玉川)골 순창의 우수한 온천수와 다양한 테마를 가진 스파로 조성할 예정”이라며 “웰니스 치유여행이 가속화 돼 가는 관광 트렌드에 적합한 시설 구축으로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하는 바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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