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댐 저수율 영농철 전에 80% 수준까지 끌어올린다

지난해 섬진강댐 강우량 예년 71% 그쳐
현 저수율 18.9%…공사, 사전 저류 진행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 직원들이 영농기를 앞두고 지하수시설물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전주=뉴스1) 이지선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이하 본부)가 섬진강댐 가뭄 대응 차원으로 농업용수 현황 점검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섬진강댐 강우량은 935㎜로 예년 1325m의 71%에 그쳤다. 평소보다 현저히 적은 강우량으로 인해 현재 댐 저수율은 18.9%(저수량 8100만톤)까지 낮아진 상황이다.

섬진강댐은 임실과 정읍 사이에 있는 국내 최초의 다목적 댐이다. 이전까지는 농업을 위한 관개용 댐만 있었으나, 섬진강댐은 농업용수는 물론 식수와 공업용수로도 활용된다. 이중 농업용수가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섬진강댐 유효저수량 4억2000만톤 중 농업용수 공급량은 3억7000만톤(86%)이다. 이 물이 공급되는 면적은 3만3000㏊다. 본부의 농업용수 관리면적 9만8000㏊의 34%다.

지난해 강우량이 크게 부족하자 본부는 지난해 12월부터 댐 하류 저류 공간인 하천(보) 6개소와 저수지 6개소에 강우·유입량을 사전 저류하고 있다. 저수율은 영농 전까지 75~80% 수준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또 관개기에는 금강물 도수, 부안댐 용수 공급, 하천·배수로 퇴수물 양수 등 보충수원을 확보해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정문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장은 "대형양수기 등 장비는 조속히 구비하고 있다"며 "오는 2월부터 저수지 양수저류 실시 등 계획 실행에 속도를 내 영농 착수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tswin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