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순교자 발견지 '완주 남계리 유적', 전북도 기념물 지정 예고

완주군은 전북도 문화재위원회 지정심의 결과, '남계리 유적'이 도지정 기념물에 지정예고 됐다. (완주군 제공) 2022.11.19/뉴스1
완주군은 전북도 문화재위원회 지정심의 결과, '남계리 유적'이 도지정 기념물에 지정예고 됐다. (완주군 제공) 2022.11.19/뉴스1

(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전북 완주군 이서면 '남계리 유적'이 전북도 기념물로 지정예고 됐다.

완주군은 전북도 문화재위원회 지정심의 결과, '남계리 유적'이 도지정 기념물에 지정예고 됐다고 19일 밝혔다. 지정은 30일간의 예고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남계리 유적은 초남이성지에서 북쪽으로 약 900m 떨어진 바우배기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지난 2021년 3월 천주교 전주교구가 성지화 사업의 일환으로 무연고 무덤 정리 작업을 진행, 그 결과 신해박해(1791년) 때 순교한 한국 최초 순교자인 윤지충·권상연, 신유박해(1801년)에 순교한 윤지헌의 유해와 백자사발지석 발견됐다.

이후 완주군은 남계리 유적의 학술적·문화재적 가치 파악을 위한 용역을 통해 2차례 학술세미나와 마을조사를 실시했으며, 종교적·역사적 가치가 뛰어남이 확인돼 지난 9월 전북도에 문화재 지정을 요청했다.

추가적으로 완주군은 남계리 유적의 국가사적 지정을 위해 2023년 근세 종교문화유산 가치정립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유희태 군수는 "유적은 우리나라 첫 순교자 발견지로서 전북도 기념물로 지정됨에 따라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며 "추후 학술조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국가 사적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kyohy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