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날씨에 웃음소리 가득한 어린이날…전북 곳곳 '구름 인파'
100주년 어린이날 행사장마다 사람몰려
전주동물원 관람객 4시까지 2만여명 기록
- 이지선 기자
(전주=뉴스1) 이지선 기자 = 100주년 어린이날을 맞은 5일 전북지역 곳곳은 아이 손을 잡고 나온 가족들로 붐볐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만에 대면 어린이날 행사가 열리면서 이날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은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특히 이날 한낮 기온이 23~27도까지 오르는 등 맑은 날씨를 나타내며 축제장마다 나들이객이 크게 몰렸다.
이날 전주시 덕진구 어린이창의체험관에서는 '어린이 대축제'가 열렸다.
어린이창의체험관에서는 사전 예약을 통해 초대된 어린이 600명이 63가지의 다양한 체험 활동을 즐겼다.
어린이들은 전통놀이와 인형극, 과학실험, 직업체험 등 가족들과 함께 알차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경찰관 체험 부스에서 경찰복과 경찰모자를 착용한 채 싸이카에 오른 한 어린이는 두 손을 들고 환호하기도 했다.
이날 오후 '놀이터도시 놀이주간' 행사가 열린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에서도 땀범벅이 된 얼굴로 밝게 웃는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고 있었다.
임실치즈테마파크 음악분수광장 일원에는 각종 체험 부스와 보물찾기, 플리마켓, 포토존, 서바이벌 체험 등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이하온양(5)은 "키다리 아저씨가 강아지 풍선을 만들어줬다"면서 "페이스페인팅도 하고 비눗방울도 만들고 엄청 재밌어서 좋다"고 말했다.
부모들은 체험을 즐기는 아이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느라 분주했다.
실외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됐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었다.
전주동물원은 제100회 어린이날을 축하하는 의미로 모든 어린이 관람객에게 무료 입장을 허용했다. 오후 4시를 기준으로 관람객은 2만여명을 기록하고 있다.
전주동물원 내 드림랜드에는 대관람차와 오리배, 회전목마 등 놀이기구 시설을 타기 위한 줄이 100여명 이상 길게 늘어섰다.
또 알록달록한 캐릭터 풍선을 손에 쥔 아이들은 유모차에 앉아 하마와 타조, 곰, 코끼리 등 동물을 관람하기도 했다.
두 자매를 데리고 동물원에 왔다는 김선미씨(36)는 "큰딸이 어린이집 친구들이 동물원에 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와서 동물원 노래를 불러서 데리고 왔다"면서 "어린이날이라 사람이 많을 걸 각오하고 왔는데 막상 나오니 날씨도 화창하고, 애들도 좋아해서 행복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전주시는 어린이날 전주동물원 방문을 계획한 시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오전 8시부터 차량통제를 실시하고, 임시주차장부터 동물원까지 무료 순환 셔틀버스를 운행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완주군청과 전주국제영화제, 남원춘향제, 무주태권도원, 전주역사박물관, 전주공예품전시관 등지에서 어린이날을 맞이한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일부 어린이날 행사는 이번 주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letswi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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