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서거석 전 전북대 총장 “무너진 전북교육 되살리겠다”
[6·1지선 후보에게 듣는다] 서거석 전북교육감 예비후보
"낡은 이념 쫓느라 아이들 미래 놓쳐…희망교육으로 대전환"
- 임충식 기자
(전북=뉴스1) 임충식 기자 = “위기에 빠진 전북교육을 살려내겠다. 학생 중심의 미래교육을 반드시 실현하겠다.”
서거석 전북교육감 예비후보(63·15·16대 전북대학교 총장)가 지난 6일 출마선언 기자회견에서 한 말이다. 서 예비후보가 바라보는 전북교육은 총체적인 위기다. 교육 현장은 갈등과 대립으로 얼룩졌고 아이들의 학력은 뒤처지고 성장은 멈췄다는 게 서 예비후보의 설명이다. 출마 선언 당시 위기에 빠진 교육을 살리겠다고 강조한 것도 이 때문이다.
서 예비후보는 전북대 총장 재임시절 ‘한국 대학 변화의 아이콘’이라 불렸다. 끊임없는 경쟁력 제고정책을 통해 전북대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을 지내면서 대학 변화를 이끌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보여줬던 과감한 추진력은 가장 장점으로 꼽히기도 한다.
서 예비후보는 “교육감은 교사보다는 교육 행정가이자 경영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전북대총장 재임 시절 이미 검증을 받았던 리더십을 통해 침체된 전북교육을 살리겠다. 저의 모든 역량을 모아 모든 학생들이 꿈을 키우며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전북교육감에 출마하는 이유는.
▶지난 12년 동안 전북교육은 침체의 늪에 빠졌다. 교육 현장은 갈등과 대립으로 얼룩졌고, 독선과 불통의 교육행정은 전북교육을 고립시켰다. 학생들의 학력은 뒤처지고 성장은 멈췄다. 낡은 이념을 쫓느라 아이들의 미래마저 놓치고 있다.
그런데 기득권세력이 그 권력을 연장하려 한다. 지금 전북교육은 검증된 리더십을 가진 사람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다. 저는 전북대를 명문으로 만든 교육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청렴성 역시 갖췄다고 자부한다. 능력과 도덕성을 무기로 침체된 전북교육에 새바람을 불어넣을 것이다. 소통과 화합으로 신명나는 학교를 만들고 싶다. 학생중심 미래교육으로 전북교육 대전환을 반드시 이루고 싶다.
-현재 전북교육을 진단한다면?
▶총체적 위기다. 지난 12년 전 교육에서 크게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기초학력 저하와 학교 안전망 불안으로 공교육에 대한 우려가 크다. 또한 학생들의 학교에 대한 긍정적 평가와 학교 만족도도 낮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금은 학생들을 위한 미래교육환경 구축에서부터 모든 교육 분야의 변화와 혁신이 이뤄져야할 때다. 배울 수 있는 힘을 길러주고 미래 역량을 키워야 한다. 환경생태교육은 물론이고 지역의 특성을 살린 교육을 통해 학교와 마을이 함께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야 한다.
-핵심공약 3가지를 꼽는다면.
▶먼저 기초학력을 비롯한 학력을 증진시키겠다. 다양한 기초학력진단평가도구를 개발, 학교의 상황에 맞게 자율적으로 선택해 진단평가를 실시하게 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맞춤형 수업을 지원하겠다. 기초학력 3단계 안전망을 구축해 기초학력 미달 제로화를 실현하겠다. 학력신장을 위한 학교현장의 요구에 적극 부응하는 행·재정적인 지원에 나설 것이다.
두 번째로는 에듀테크 기반 교실혁명으로 학생맞춤형수업, 창의융합수업을 실현하겠다. 에듀테크 교육환경을 구축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교사연수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다. 교사와 학생이 언제 어디서라도 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 플랫폼도 구축하겠다.
마지막으로는 학생중심 교육을 위해 적정규모 학교로 나가려 한다. 신도시 아파트 밀집 지역에 학교를 신설, 과대·과밀학급 문제를 해소하고, 농어촌 초미니학교는 공론화위원회를 거쳐 상향식으로 통합하려 한다. 또 폐교는 지자체와 교육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하여 문화체육시설, 지역민 소득증대를 위한 공간 등으로 활용하도록 하겠다.
-당선되면 가장 먼저 추진할 사업 한 가지를 꼽는다면.
▶독선과 불통, 갈등과 대립의 구도에서 벗어나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협력과 상생의 전북교육을 펼치겠다. 교육 여건 악화와 교육격차 문제 등 전북교육이 안고 있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교육청과 지자체와 대학, 지역사회가 손을 맞잡고 미래교육을 준비할 것이다.
특히 앞으로는 지방자치단체와의 교육 협치가 절실하게 필요하다. 교육청과 지자체가 협력체제를 구축해 지역 중심의 다양한 교육사업을 연계해 추진하겠다. 미래교육캠퍼스, 교육복지, 돌봄, 방과후 수업 등 새로운 ‘지역교육 생태계’를 조성하여 전북형 교육협치 모델을 만들어내겠다.
-다른 후보에 비해 가진 장점은.
▶전북대에서 제15·16대 총장을 역임하면서 교육행정가로서 탁월한 실력을 인정받았다. 총장 재임 시절 총체적 위기에 놓인 전북대를 전국 명문대로 끌어올려 대학 혁신의 모델이 됐고, 교육계에서 '혁신의 아이콘'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총장 재임 당시 전북대는 '가장 잘 가르치는 대학', '재학생 만족도' 평가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검증된 능력으로 전북교육을 우뚝 세우고 학생들의 미래를 활짝 열어 전북교육 대전환을 추진하겠다. ‘학생 중심 미래교육’으로의 전북교육 대전환을 이루기에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유권자인 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지금 전북교육은 또다시 아이들을 갈등과 반목의 환경에 놔둘 것인지, 아이들 중심의 미래 교육을 향해 나갈 것인지의 기로에 서 있다. 우리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다. 아이들이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교육의 대전환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전북도민의 관심, 그리고 지원이 절실하다.
총체적인 위기 속에 있던 전북대를 단기간에 전국 명문대 반열에 올려놓으면서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렸다. 이미 성과로 교육자로, 교육행정가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았다. 소통과 공감, 연대와 협력이라는 밑바탕 아래 강력한 추진력으로 전북교육의 대전환을 반드시 이뤄내겠다.
◆후보자 약력
△전주초, 신흥중, 전주고, 전북대 법학과 졸업 △충남대학교 법학박사 △전북대학교 제15·16대 총장 △가천대 석좌교수(전) △제19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전국 국·사립대학총장협)회장 △군산대학교 산학협력단 석좌교수 △한국비교형사법학회 회장 △한국소년법학회 회장 △국가 아동정책조정위원, 세계잼버리 정부지원위원(현) △초록우산 전북후원회장(전) △전북발전협의회 회장(전) △헌법재판소 자문위원회 위원(전) △정부 사회통합위원회 위원(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위원(전) △정부 지방분권위원회 위원(전) △국제발효식품엑스포조직위원장(전)
94chu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편집자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6월1일 치러진다. 더불어민주당 경선은 이달 중순 이후 치러질 예정이다. 이번 선거는 코로나19로 후보들이 자신을 알리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뉴스1 전북취재본부는 전북도지사, 교육감, 14개 시·군 자치단체장 유력 후보들을 만나 출마 이유와 지역 발전방안 등을 들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