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료원 노조 끝내 파업 돌입…17일 오전 7시부터

오후 2시부터 9시간 마라톤 회의 끝에 조정 중단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전북지역본부 관계자들이 지난 11월30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 앞에서 '군산의료원 정상화를 위한 대책마련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11.30/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군산=뉴스1) 이지선 강교현 기자 = 전북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병상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군산의료원이 파업 수순에 들어간다.

16일 전국보건의료노조 군산의료원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된 3차 조정회의결과, 노사는 서로의 의견을 좁히지 못해 조정중지 결정이 났다.

이로써 노조는 오는 17일 오전 7시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파업에 참가하는 인원은 군산의료원 직원 500여명 가운데 필수 인력 등을 제외한 250여명으로 전해졌다.

앞서 양측은 임금 및 노동조건, 공무직 처우개선 등을 위한 교섭을 진행해 왔지만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사는 지난 11월23일 전북지방노동위원회의 쟁위조정신청으로 교섭을 한 차례 연장하며, 이날 3차 조정회의를 진행했다.

노조 관계자는 "의료원 측이 워낙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며 "서로 합의점을 찾지 못해 끝내 중지 결정이 났다"고 말했다.

군산의료원은 전북지역 코로나19 병상 중 25% 가량을 책임지고 있는 공공병원이다. 이날 조정회의는 오후 2시부터 10시50분까지 9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letswin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