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료원 정상화와 지역 공공의료체계 강화를 위해 결단하라"

군산의료원 노조 "조정회의 결렬시 17일 파업 돌입"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전북지역본부 관계자들이 지난달 30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 앞에서 '군산의료원 정상화를 위한 대책마련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11.30/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북=뉴스1) 강교현 기자 = 마지막 조정회의를 앞둔 군산의료원 노조가 성명서를 내고 전북도의 결단을 촉구했다.

전국보건의료노조 군산의료원지부는 15일 성명서를 통해 "전북도와 의료원은 코로나19대응에 헌신한 의료 노동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며 "조정회의 결렬시 17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들 노조는 군산의료원과 임금 및 노동조건, 공무직 처우개선 등을 위한 교섭을 진행해 왔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결렬됐다.

이후 지난 11월23일 전북지방노동위원회의 쟁위조정신청을 통해 한 차례 연장, 오는 16일 3차 조정회의를 앞두고 있다.

이들은 "군산의료원은 전북지역 코로나19 병상 중 약 25%를 책임지고 있는 공공병원"이라며 "최근 병상가동률이 80%를 넘어섰고 향후 확산속도에 따라 병상 부족 상황이 도래할 수 있는 상황에서 파업에 돌입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도민에게 돌아갈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북도는 노조의 공식 면담요구에는 일체 응하지 않고 있고, 현재 '행정명령', '의료인력 동원령'을 운운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노동자들의 헌신과 희생에만 기댄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한다면 최후 수단인 전면파업으로 우리의 요구와 목소리를 알릴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북도와 군산의료원은 의료원 정상화와 지역 공공의료 강화와 발전을 위해 결단하라"고 촉구했다.

kyohy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