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으로 북으로’…송하진 전북지사, 예산 확보 위해 광폭 행보

광주 ‘국민의힘 호남권 예산정책협의회’ 참석 뒤 곧바로 국회 찾아
국민의힘, 전북 5대 문제 사업 예산 삭감 철회 의사 밝혀

4일 광주광역시청 중회의실에 열린 '국민의힘 호남권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한 송하진 전북지사와 국민의힘 지도부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좌측 3번째부터 전주혜 원내대변인, 이종배 예결위원장, 김도읍 정책위의장,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송하진 전북도지사, 정운천 도당위원장 , 배준영 예결위원 순(전북도 제공)2021.11.4/ⓒ 뉴스1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송하진 전북지사가 내년도 국가예산 최다 확보 및 감액 최소화를 위해 광주와 서울을 잇달아 방문하는 광폭 행보를 펼쳤다.

국회는 오는 5일부터 내년도 국가예산과 관련한 상임위·예결위 심사를 시작한다. 오는 12월2일 최종 결정이 나는 만큼, 전북도 입장에서는 앞으로 남은 한 달이 예산 확보에 매우 중요한 기간이다.

송하진 지사는 4일 오전 광주광역시청에서 열린 ’국민의힘 호남권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도읍 정책위의장, 이종배 예결위원장, 정운천 전북도당위원장 등 당 핵심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회의에서 송 지사는 전북도의 ‘신산업 육성 및 기반 구축’을 위한 핵심사업 15건의 예산반영을 요청했다.

구체적으로 △탄소섬유 활용 수소저장용기 시험인증 플랫폼 구축 △국가식품클러스터 푸드파크 조성 △전라유학진흥원 건립 △새만금 지역 간 연결도로 건설 △환경오염 피해지역 친환경복원 사업 등의 예산 반영 협조가 요청됐다.

여기에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법’, ‘강소도시권 교통시설지원 특별법’ 제정 등 입법 및 현안 추진과 관련한 국민의힘의 각별한 관심·지원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최근 국민의힘에서 발표한 ‘100대 문제 사업’에 포함된 전북 5개 사업에 대한 해결도 강조됐다. 해당 사업은 군산 중고차 수출복합단지 조성, 김제자유무역지역 표준공장 증축사업, 새만금 상수도시설 건설사업 등 5건이다.

4일 광주광역시청 중회의실에 열린 '국민의힘 호남권 예산정책협의회' 회의 모습.(전북도 제공)2021.11.4/ⓒ 뉴스1

송 지사는 “전북 발전을 위해 어느 하나 놓칠 수 없는 사업”이라고 언급하며 국민의힘 의원들을 설득했다. 그러면서 호남동행, 전북동행의 힘을 도민들이 실감할 수 있도록 국회 단계에서 관련 사업비의 전액 반영에 적극 힘써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이날 정운천 의원은 “6명의 국민의힘 예결위원들과 함께 전북사업 감액 해결, 증액이 이뤄지도록 함께 힘을 모아 노력하겠다”면서 “특히, 김도읍 정책위의장은 최근 국민의힘에서 발표한 100대 문제 사업에서 전북과 관련된 사업들은 철회할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한편, 송하진 지사는 광주 일정을 소화한 뒤 국회로 직행해 김상희 국회부의장,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조의섭 예결위수석전문위원 등을 차례로 만났다.

국회에서는 △김제 용지 특별관리지역 현업축사 매입 △전라유학진흥원 건립 △동물용의약품 시제품 생산지원 플랫폼 구축 △새만금 재생에너지 랜드마크 조성 등 핵심 사업의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특히, 김제 용지 정착농원이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고시돼 현업축사 매입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내년부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가 힘을 보태달라고 했다.

송 지사는 이번 강행군에 이어 다음 주부터는 국회의장, 양당 간사, 기재부 핵심인사 등을 대상으로 국가예산 확보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