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 지역 ‘폭염특보’ 지속…온열질환자 80명
수분 충분히 섭취하고 야외활동 자제해야
- 강교현 기자
(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불볕더위가 지속되면서 전북지역 온열질환자 발생도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전북은 전주와 완주, 군산, 익산, 김제, 부안, 정읍, 고창, 임실, 순창 10개 시·군에 폭염경보가, 무주와 장수, 진안, 남원 4개 시·군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낮 기온은 최대 32~35도를 기록하고 있으며,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35도 이상으로 올랐다.
실제 이날 오후 3시 기준 최고기온은 지역별로 정읍 33.4도, 고창 33.2도, 남원과 부안 33.1도, 군산 33.5도 등을 기록하고 있다.
후텁지근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더위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또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예보됐다.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로 온열질환자 발생도 계속되고 있다.
이날까지 전북소방본부가 집계한 도내 온열질환자는 총 80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없다.
환자 발생 장소별로는 도로와 광장이 27명, 산·논·밭 24명, 공사장 7명, 집 14명 등이었다.
실제 전날인 4일 부안군 백산면에서는 밭에서 일하던 A씨(69)가 호흡곤란과 탈진 증상을 호소하며,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같은 날 정읍시 신태인 한 도로에서는 B씨(49)가 근육경련 증상으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처럼 전체 발생한 온열질환자 중 72.5%(58명)가 주로 공사현장이나 도로, 밭 등 야외에서 발생했다.
이들은 탈진이나 의식저하, 경련 등 증상을 호소했으며, 심한 경우 실신한 경우도 있었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무더운 날씨로 인해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아 충분한 수분과 염분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가장 무더운 시간인 오후 2~5시 사이 야외활동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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