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논·밭 산도(PH) 개선되고 있다"…토양검정결과 발표

진안군 농업기술센터는 19일 논·밭 토양에 대한 10년간의 토양검정결과를 발표했다.(진안군제공)2020.11.19 /뉴스1
진안군 농업기술센터는 19일 논·밭 토양에 대한 10년간의 토양검정결과를 발표했다.(진안군제공)2020.11.19 /뉴스1

(진안=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 진안군의 논과 밭의 산도(pH)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유기물은 감소하고 있어 개량이 필요하다.

진안군 농업기술센터는 19일 논·밭 토양에 대한 10년간의 토양검정결과를 발표했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의 논·밭 토양 총 2만3849 지점을 대상으로 작물생육에 영향을 주는 항목인 산도, 유기물 등 8항목으로 나눠 검정했다.

결과를 보면 2011년보다 논과 밭의 산도(pH)는 점차 개선이 되고 있다. 현재는 논 평균 6.1, 밭토양 평균 6.3으로 기준 범위 내에서 유지되고 있다.

유기물은 10년 동안 논토양에서 점점 감소되는 경향(25→21g/kg)이지만 기준 범위 내에 있어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볏짚과 가축분 등의 퇴비로 25g/kg 이상으로 개량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결과를 얻었다.

또 치환성 양이온 중 칼슘, 마그네슘의 평균 10개년 평균 함량은 적정범위보다 다소 낮게 함유돼 있다.

유효인산은 논토양의 경우 최대 적정값보다 174%로 과잉이었으나 밭토양은 적정범위 안으로 나타났다.

논·밭토양 양분함량의 적정범위는 각각 산도 5.5~6.5pH, 6.0~7.0pH, 유기물20~30g/kg, 유효인산 80~120mg/kg, 300~550mg/kg, 칼슘 5.0~6.0cmol+/kg, 마그네슘 1.5~2.0cmol+/kg이다.

진안군 농업기술센터는 토양 내 영양성분의 과잉 및 부족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146개 작물에 대한 시비처방서를 발급해 농가별 토양관리에 활용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고경식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에 발표된 토양검정결과를 통해 우리 토양에 맞는 작물을 개발하고, 지역에 맞는 시비 처방을 위해 힘쓰겠다” 고 말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