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서도 독감 접종 80대 숨져 …방역당국 "백신과 개연성 낮아"

전북 고창 70대 여성에 이어 두 번째 사례

22일 오전 서울 강서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독감 예방주사접종소에서 한 시민이 독감 백신을 맞고 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이 없음) 2020.10.22/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전주=뉴스1) 이정민 기자 = 전북 임실에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접종한 80대가 이틀 뒤 숨져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전북에서 독감 백신을 맞고 사망한 사례는 고창 70대 여성에 이어 두 번째다.

22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19일 임실에 거주하는 80대 여성 A씨는 보건의료원에서 독감 백신을 맞고 이틀 뒤인 21일 오전 6시께 숨졌다.

A씨가 접종한 백신은 최근 문제가 된 상온 노출 또는 백색 입자 백신이 아닌 에스케이바이오사이언스 제품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평소 고혈압과 당뇨, 뇌경색 등을 앓아 약을 복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기저질환이 있었다는 유족 진술을 토대로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A씨 사례는 백신 접종과 개연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말했다.

ljm192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