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美공군기지 주변 안전지역권 국방부가 관리하라"
한안길 의원 대표발의…만장일치로 건의문 채택
- 김재수 기자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군산시의회는 24일 옥서면 하제마을 등 군산 미공군기지 탄약고 주변에 대한 안전지역권을 국방부가 직접 관리해 줄 것을 건의했다.
시의회는 이날 열린 제229회 1차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한안길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하제마을 등 주변 탄약고 안전지역권 국방부 직접 관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한 의원은 "1969년 이후 미군은 옥서면 선연리 산 20번지 지역을 강제 수용하고 주민들을 이주시켰으며, 매그넘 탄약고를 설치한 후에는 안전거리 확보 명분으로 국방부를 통해 옥서면 옥봉리 주민의 논밭과 집 또한 강제 수용해 주민들의 삶의 공간을 빼앗았다"며 "그런데도 최근 국방부는 강제 수용한 땅을 미군 측에 또다시 주려는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어 "더욱이 국방부는 지금까지 군산시와 시민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국책사업이라는 이유로 토지를 매수해 현재 옥서면 전체면적인 2088만㎡의 절반인 1043만8963㎡를 미군이 사용하고 있다"며 "국방부는 미군 공여계획을 철회하고 하제마을 등 주변 지역의 탄약고 안전지역권 직접 관리는 물론 생태·문화 보전계획을 군산시와 함께 수립할 것"을 건의했다.
한편, 시의회는 이날 채택한 건의문을 청와대와 국회, 국무총리실, 행정안전부, 국방부에 송부했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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