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국회 파워맨]한병도 "덩치 큰 공공기관 유치하겠다"
"전주의 국민연금공단처럼 큰 공공기관 유치할 것"
- 김춘상 기자
(익산=뉴스1) 김춘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호위무사를 자처한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전북 익산을에 출마해 당선됐다.
익산을은 현역인 조배숙 민생당 국회의원이 출마한 곳이다.
한병도 당선인과 조배숙 의원의 만남은 이번이 두 번째다. 4년 전 20대 총선에서는 국민의당 옷을 입은 조 의원이 당선됐다. 당시 둘은 2만7327표와 3만4201표를 얻었다. 6874표 차이였다.
둘이 이번에 얻은 표는 5만6982표와 1만2302표. 한 당선인이 4만4680표 차이로 4년 만의 리턴매치에서 정반대의 결과를 만든 것이다.
한 당선인은 이로써 17대 국회에 이어 두 번째 금배지를 달게 됐다.
◇"대통령 호위무사" vs "중진역할론"
이번 선거에서 한 당선인과 조 의원의 슬로건은 명확했다.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을 지낸 한 당선인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힘을 실어달라"고 했고, 4선의 조 의원은 "지역발전을 위해 중진의원을 뽑아달라"고 했다.
민심은 5선에 도전한 조 의원이 아닌 대통령 호위무사를 자처한 당선인을 선택했다. 현 정부에 힘을 실어주고 싶은 민심이 확인된 셈이다.
한 당성인은 "이번 총선에서 전북도민 여러분께서 문재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해내고, 안정적으로 국정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집권 여당의 일꾼들에게 뜨거운 지지를 보내주셨다"면서 고마움을 표시했다.
◇"국민연금공단처럼 큰 공공기관 유치"
한 당선인은 이번에 △국가공공기관 유치 △국가식품클러스터사업 2단계 사업 조기 추진 △만경강백리길 조성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이 가운데 1호 공약인 국가공공기관 유치와 관련해서 전주에 들어선 국민연금공단처럼 덩치가 큰 공공기관 유치에 나서겠다고 했다.
한 당선인은 "전주는 혁신도시가 생기면서 공공기관과 기업이 들어왔고, 인구도 늘어나고 있다"면서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생태계가 갖춰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민주당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아직 122개의 공공기관이 수도권에 남아 있다"면서 "2단계 공공기관 이전사업을 관철시켜 우리 익산에 전주의 국민연금공단처럼 규모가 큰 공공기관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법으로 전북과 익산 살리겠다"
한 당선인은 전북과 익산의 현안 문제로 '인구 감소'를 언급하며 "내 고향에 기부를 하는 '고향사랑기부제법'을 도입하겠다"고도 했다.
고향사랑기부제법은 개인이 지자체에 기부를 하면 세액공제를 받고, 답례품으로 지자체 특산물도 받을 수 있는 제도로, 현재 국회에 관련 법안이 상정돼 있다.
하지만 법안은 의원들의 무관심 속에 국회 상임위원회 서랍 속에서 잠만 자고 있다.
한 당선인은 "일본은 이미 '고향납세' 제도를 시행 중"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이기도 한 고향사랑기부제법을 도입해 우리나라의 열악한 지방재정을 확충하고 지역에 활력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한 당선인은 익산의 고질적인 악취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했다.
익산에서 태어난 그는 원광고등학교와 원광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고, 현 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과 외교(이라크특임) 특별보좌관을 지냈다.
17대 총선에서는 익산을이 아닌 익산갑에서 금배지를 달았다.
mellotr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