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모은 1000만원 기탁한 조교 “후배에게 힘이 됐으면”
-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학과 후배들을 위해 지난 7년 간 모은 돈을 흔쾌히 기탁한 대학 조교가 있어 눈길을 끈다.
주인공인 전북대 심리학과 임사라 조교.
임씨는 최근 대학 발전지원재단을 방문 “후배들을 위한 장학사업에 써달라”며 1000만원을 전달했다.
전달된 기탁금은 임씨가 조교를 시작한 2012년부터 월급의 일부를 모은 돈이다.
임씨는 심리학과를 위해 뭔가 의미 있는 일을 해보자는 생각에 무작정 월급의 일부를 모으기 시작했다고 한다. 부족한 장학금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심리학과 대학원생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도 이 같은 행동을 하게 된 계기가 됐다.
그리고 40주년이 되는 올해 7년 간 틈틈이 모았던 1000만원을 후배들을 위해 흔쾌히 내놨다.
임사라 조교는 “학생들과 가장 가까이에서 호흡하면서 학부생에 비해 부족한 장학금 때문에 고민하는 대학원생들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면서 “대학원에 진학하는 학부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작은 실천이지만 우리 청년층의 기부 문화 확산에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전북대 발전지원재단은 지난 21일 대학본부 총장실에서 기탁식을 개최하고 임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기탁식에 참석한 김동원 전북대 총장은 “후배들을 위해 오랜 시간 동안 모아온 정성이기에 감동이 더 큰 것 같다”며 “대학을 대표해 깊이 감사드리고, 이 기금이 심리학과 학생들을 위해 소중하게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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