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참전용사 김보기씨 "새 보금자리 생겼습니다"
- 임충식 기자

(정읍=뉴스1) 임충식 기자 =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열심히 살겠습니다.”
월남참전용사 김보기씨(69)에게 새 보금자리가 생겼다.
육군 35사단(사단장 석종건)은 정읍시 칠보면 원촌마을에서 ‘나라사랑 보금자리사업’ 준공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전날 열린 준공식에는 석종건 사단장과 유진섭 정읍시장, 황선우 전북서부보훈지청장, 이강원 월남전참전회 전북지부장, 보훈단체 관계자 등 지역주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은 6·25참전 및 월남참전 유공자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주는 사업이다. 육군본부와 공동모금회, 보훈공단이 2011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35사단은 매년 2~3명의 참전용사에게 새 보금자리를 선물하고 있다. 이번 김보기씨의 집은 330번째 선물이다.
이날 새로운 보금자리를 얻게 된 김보기씨는 1971년 8월 맹호부대에 입대한 뒤 입대한 뒤 다음해 3월 월남전에 참전했다. 포병 통신병으로 6개월 동안 참전한 뒤 1974년 6월 병장으로 제대했다.
김씨를 사업대상자로 선정한 35사단은 앞선 8월부터 공병대대 장병 10여명과 굴삭기, 덤프트럭 등 장비를 투입해 기존 30㎡규모의 70년 된 낡은 집을 허물고 70㎡규모의 집을 신축했다.
유진섭 시장은 건축 인·허가와 폐기물 처리, 국우준 한국바이오영농조합장은 새 가전제품과 가구 등을 지원했다.
또 마당 건축사무소와 ㈜태진 종합건설, 사회복지협회, 재향군인회 등 정읍지역 각개 각층의 재능기부와 지원도 이어졌다.
김보기씨는 “아들과 같은 장병들이 무더위 속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공사하는 모습이 너무 안쓰러웠다”며 “준공식이 있기까지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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