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는 글로벌 문화관광도시"…새 문화지도 그린다
- 김춘상 기자

(전주=뉴스1) 김춘상 기자 = 전북 전주시가 글로벌 문화관광도시에 걸맞게 새로운 문화지도를 그린다.
전주시는 26일 부시장실에서 ‘2030 전주 문화비전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전주 문화비전과 목표 △예술인 복지증진 계획 △생활문화 활성화 및 생애주기별 맞춤형 문화복지 확충 방안 등을 담아낼 중장기 문화정책 마스터플랜 수립에 나섰다.
2030 전주 문화비전은 시가 전주의 문화·예술을 총괄할 수 있도록 하는 13개년 문화발전 전략이다.
시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대표 김정만)과 함께 내년 2월까지 약 10개월 동안 이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용역을 통해 문화예술 관련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대두된 지역 간 문화격차를 해소하는 방안을 포함해 △문화적 다양성을 위한 정책 △지속가능한 미래변화 대응을 위한 전략 △문화특별시로 나아갈 핵심사업 등을 찾기로 했다.
특히 문화, 예술, 도시역사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하는 ‘2030 전주문화 포럼’을 꾸려 자문회의를 개최하는 등 용역의 실효성과 완성도를 높이기로 했다.
이에 앞서 시는 2006년 수립된 ‘전주 전통문화도시 조성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을 토대로 전주 전통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해왔다.
이 기본계획을 밑거름으로 삼아 전주한옥마을을 연간 11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관광지로 우뚝 세우는 결실도 거뒀다.
그러나 12년 전에 수립된 이 기본계획으로는 쏜살같이 변화는 환경에 걸맞은 사업 추진이 어렵다고 보고 이번에 새로운 문화지도 그리기에 나서게 됐다고 시는 강조했다.
시는 2030 전주문화비전을 통해 문화행복도시의 기틀을 마련하고 대한민국 최고의 문화예술도시이자 문화특별시인 전주의 위상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박순종 전주시장 권한대행(부시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전주의 특성을 살리면서 국·내외 다른 도시와 차별화된 중장기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며 “전주시가 대한민국 대표 문화특별시이자 지속가능한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mellotron@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