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량 급감으로”…현대重 협력업체 대표 목 매 숨져
- 박아론 기자
(군산=뉴스1) 박아론 기자 =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협력업체인 전북 군산의 한 물류업체 대표 A씨(48)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0분께 전북 군산시 성산면 철새조망대 앞 공원 나무에 A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A씨의 옷 주머니 안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가족들한테 많이 미안하다'는 내용의 글이 적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협력업체 대표인 A씨는 2014년부터 회사 사정이 어려워 가족들에게 힘든 상황을 여러차례 토로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는 최근 선박 수주물량 부족 등의 어려움으로 인해 '도크폐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상태다.
경찰은 A씨가 경영난으로 스스로 목을 매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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