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열대 과일 ‘스타프루트’ 국내 시설재배 성공

열대과일 스타푸르트ⓒ News1
열대과일 스타푸르트ⓒ News1

(전북=뉴스1) 박제철 기자 =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열대 과수 중 추위에 강하고 맛과 모양이 특이한 ‘스타프루트’를 국내 처음으로 시설하우스 재배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스타프루트’(Averrhoa caeambola L.)는 동남아시아의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이 원산지이며 열매를 가로로 자르면 이름처럼 별 모양이 뚜렷이 보이는 과일로 수분 함량이 많고 껍질째 먹을 수 있고 샐러드나 채소류와 같이 요리에 이용된다.

농진청은 ‘스타프루트’ 3품종의 묘목을 2009년 미국에서 들여와 1년간 격리 재배 온실에서 식물검역을 받고 약 2년 동안 묘목을 키웠다.

지난해 5월 첫 꽃이 피면서 8월에 첫 수확이 가능했고, 지난해에는 수량은 많지 않았지만 처음으로 열매가 달렸다.

올해는 1그루당 58개∼84개 정도가 열려 평균 15.5kg 정도 수확하면서 ‘스타프루트’의 국내 재배 성공을 알렸다.

3품종 모두 과육이 노란색이며 품종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별 모양을 갖고 있다. 당도는 9브릭스∼10브릭스 정도이며 산 함량은 0.2%∼0.3%다.

앞으로 농촌진흥청은 시설재배에 알맞은 나무 모양을 개발하고 고품질 과일을 생산하기 위한 재배 기술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농진청은 기후변화에 대비해 2008년부터 열대·아열대 작물의 유전자원을 지속적으로 도입·선발해 국내 지역 적응성 시험을 거치는 등 새로운 소득 작물 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임찬규 농진청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 연구사는 “‘스타프루트’는 과육이 노란색이면서 껍질째 먹을 수 있는데다 모양도 특이한 과일이어서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할만하다”며 “앞으로 국내에서 시설재배가 가능한 우수한 품질의 품종을 더 많이 들여와 국내 적응성을 검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jc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