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 120주년 무장기포기념제 개최
제7회 녹두대상에 '일본의 양심’ 나카츠카 아키라 교수
- 박제철 기자
(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 동학농민혁명 제120주년 무장기포기념제가 25일 전북 고창에서 개최됐다.
동학농민혁명무장기포기념제와 무장읍성축제위원회 공동 주최로 개되된 '무장기포기념제'는 공음면 구암마을 구수마을 기포지에서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관계자, 기관사회단체장, 기념사업회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동학농민혁명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겼다.
기념제는 출정사, 포고문 낭독, 헌화에 이어 기포지에서 공음면 소재 귀농귀촌학교까지 약 5.8㎞에 구간에서 동학농민군 진격로 걷기 행사가 진행됐다.
진윤식 고창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부이사장은 출정사에서 “동학농민혁명 120주년을 맞아 혁명의 전국적인 출발지로서 고창의 위상이 새롭게 자리매김 되길 바라며, 지역정체성 확립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창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는 이날 제7회 녹두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나카츠카 아키라 교수(일본 나라여자대학 명예교수)에게 녹두대상을 시상했다.
나카츠카 교수는 근대 한일관계에 대한 진실을 규명하여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일본인들의 올바른 인식과 이해를 도모했으며 일본의 조선침략사 등 근대 한일관계사 진실 규명에 진력해 왔고 동학농민혁명에 관한 역사적 진술 규명에 매진해 온 학자로서 ‘일본의 양심’으로 손꼽히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세월호 침몰사고에 따른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염원하는 의미에서 행사를 대폭 축소해 치러졌다.
jc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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