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나운동 송전선로 지중화 수년째 중단…주민 '불만'
- 김재수 기자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한국전력은 군산변전소에서 나운동을 거쳐 군산의료원까지 1.8㎞ 구간에 세워져 있는 철탑 6기를 2010년 12월까지 지중화할 계획이었으나 적자운영을 이유로 지금까지 잠정 중단된 상태이다.
이곳 지중화 구간은 신일아파트와 비사벌아파트 등 1700여세대 5000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인근에 2만4600㎡의 근린공원과 초·중학교 등 교육시설이 위치해 있는 곳으로 1968년 송전철탑이 설치됐다.
이 때문에 지역 주민들은 송전탑으로 인해 전자파 등 건강위협은 물론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다며 조속한 지중화를 요구하고 있다.
군산시도 2011년 4월과 2012년 2월 두 차례에 걸쳐 송전탑으로 인한 주민 안전사고 위험과 도시공원, 주거지에 고압전류가 흐르고 있고 은파관광지 주변 경관을 해치는 등 많은 민원발생이 되고 있어 한전 전북본부에 송전탑을 지중화 해줄 것을 건의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전은 지금까지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주민 이모(47)씨는 "그 동안 지중화 계획에 따라 피해를 감수하면서 기다려 왔는데 적자를 이유로 지금까지 중단하고 있는 것은 주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을 뿐만 아니라 타 지역에서 은파관광지를 찾아오는 많은 사람들에게 좋지 못한 인상을 줄 수 있는 만큼 조속한 시일 내에 지중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토로했다.
군산시의회 서동완(아선거구) 의원은 "한전이 2010년 이후 4개의 지중화 사업을 했지만 전봇대를 지중화 하는 도시미관 사업이 대부분"이라며 "한전의 소극적인 사업추진 탓만 하지 말고 군산시가 지자체 부담금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빠른 시일 내에 나운지역 송전탑을 지중화 해줄 것"을 요구했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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