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문제연구소 정읍지회 창립

민족문제연구소 전북 정읍지회 창립식이 지난달 29일 정읍농민회관에서 김재호 민족문제연구소 전북지부장, 신백철 정읍시농민회 회장, 이갑상 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이사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지회장에 권대선, 부지회장 송기수, 사무국장에 김원중씨가 선출됐다.
권대선 지회장은 "독립운동 선열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아직도 남아있는 식민잔재를 청산하고, 나아가 우리 민족이 다시 하나되는 평화통일의 길에 작은 밀알이라도 되고자 정읍지회를 창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명제를 실현시키기 위해 지난 과거를 철저히 밝혀내어 청산할 것은 청산하고 바로잡을 것은 바로잡아야 한다"며 "역사바로 세우기를 통해 후손에게 부끄럽지 않은 대한민국을 물려주자"고 강조했다.
민족문제연구소 정읍지회는 앞으로 ▲정읍지역 3대 의열사(백정기 의사, 최덕수 열사, 박기서 의사) 정신계승사업 ▲친일인명사전 보급사업 ▲ 정읍지역 독립운동가 자료 조사 및 후손 장학사업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민족문제연구소는 1949년 친일파에 의해 와해된 반민특위의 정신과 친일문제 연구에 평생을 바친 고(故) 임종국 선생님의 유지를 이어 1991년에 설립됐으며 한국 근현대사의 쟁점과 과제를 연구 해명하고, 친일인명사전 편찬 등 한일 과거사 청산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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