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6대 종교관광' 거점도시 본격화
종교관광활성화 계획 수립…2017년까지 조성 마쳐
전북 전주시가 천주교와 기독교, 불교 등 6대 종교를 묶어 지역을 '종교관광'의 성지로 조성, 추진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천주교, 기독교, 불교, 원불교, 천도교, 유교의 역사·문화·정신·교육·의료·선교가 집중돼 종교관광 거점도시로 육성키로 했다.
시는 올해부터 치명자산 성지, 전동성당(천주교)을 비롯해 서문교회·예수병원·신흥중·신흥고(기독교), 남고사·동고사·정혜사(불교), 원불교 교동교당(원불교), 동학혁명기념관·완산공원(천도교) 전주향교(유교) 등 전주한옥마을과 도심권 중심부에 위치한 6대 종교의 종교자원과 역사를 바탕으로 종교관광활성화 계획을 수립한다.
종교 고유의 관광자원을 활용,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종교관광 환경을 조성하고 경기전, 한옥마을 등 역사문화자원을 연계한 세부전략도 마련해 관련사업에 대한 국비확보 등에 나선다.
시는 제5차 전북권 관광개발계획에 문화관광거점 육성의 핵심전략사업으로 '치명자산 종교명소화사업'을 위해 치명자산 일대에 2014년부터 17년까지 총사업비 380억원을 들여 세계평화의 전당을 건립할 계획이다.
호남권 최초의 교회(전주서문교회)와 병원(전주예수병원), 1919년 3·1만세 운동을 주도한 신흥학교는 기독교 120년 역사의 성지이자 교육, 의료, 선교의 중심지로 잘 알려져 있다.
예수병원 응급실 맞은편에 위치한 '제2주차장'과 '중화산동 신일아파트' 사이의 선교사 추모 묘역, 사택 등도 기독교 근대문화유산의 순례성지로 발길이 계속되고 있다.
시는 '예수병원 어린이집' 인근에 내년부터 2016년까지 총사업비 125억원(국비 62억5000만원 포함)을 투입,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4400㎡ 규모의 '근대 선교역사기념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밖에 동학혁명의 역사적 자료가 담긴 천도교 동학혁명기념관 리모델링 사업(13억원·국비 50% 포함)과 함께 전주향교와 선비길, 남고사 및 남고산성, 원불교 교동교당 등의 순례길 코스를 정비해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김신 전주시 문화경제국장은 "우리 지역은 한국 종교의 중심지로 아름다운 순례길의 출발점이자 도착지"라며 "종교의 역사와 정신문화를 통해 한국 대표 종교성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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