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인근 군산 풍력발전소 수익 '쏠쏠'

전북 군산 비응도 풍력발전단지 전경.2013.05.11/뉴스1 © News1   김대웅 기자
전북 군산 비응도 풍력발전단지 전경.2013.05.11/뉴스1 © News1 김대웅 기자

새만금 인근에 세워진 군산 풍력발전소 수익이 쏠쏠하다.

16일 전북도에 따르면 새만금 방조제 북측에 있는 군산시 비응도에 7.9㎿(풍력발전기 10기) 규모의 풍력발전소가 가동 중이다.

이 풍력발전소에는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총 10기의 발전기가 설치됐다.

750㎾ 6기와 850㎾ 4기다. 발전용량은 총 7.9㎿다.

이 풍력발전소는 전북도가 당시 지식경제부 시범보급사업을 따내 국비 105억원과 도비 56억원을 투자해 만들었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풍력발전소가 2002년부터 현재까지 총 87억원의 쏠쏠한 수익을 내고 있다.

전북도가 투자한 도비가 56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31억원의 초과 수익을 거둔 셈이다.

군산 풍력발전소는 세입증대 효과는 물론이고 국내 풍력기업들의 살아있는 실증시험과 지역 인력양성의 교육장으로도 활용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고 전북도는 강조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인근 군산항 부두 전방에 20㎿ 규모의 새로운 풍력발전단지가 들어서는 데다 새만금 앞바다에는 2.5GW의 해상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라며 "계획대로 추진되면 전북은 국내 풍력산업의 선도지역으로의 발돋움 할 것"이라고 말했다.

mellotr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