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세종정부청사서 국가예산 전략회의(종합)

전북도가 22일 세종정부청사에서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전북도는 이날 오전 세종정부청사에서 김완주 도지사와 각 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국가예산 확보 전략회의'를 열고 정부의 세출 구조조정에 대응한 국가예산 확보 전략을 논의했다.
전북도 국가예산 전략회의는 매년 서울투자유사무소에서 열렸으나, '분초도 아껴야 한다'는 취지로 이번에 처음으로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정과제와 연계되는 사업이나 부처에서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는 사업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자는 목표가 제시됐다.
전북도는 김 지사를 필두로 행정·정무부지사와 각 실·국장이 현안별로 역할을 나눠 부처 설득에 나서는 동시에 정치권과 협조 체제를 구축해 부처 과소 반영사업을 중심으로 단계별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20일 꾸려진 '도-시·군 국가예산 협력반'도 최대한 가동해 전방위적인 예산 확보전을 펼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립 새만금 수목원 조성과 국립 산림치유단지 조성, 전북연구개발 특구 지정, 전북과학기술원 설립, 고부가가치 종자가공처리 Test-Bed 구축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외국인부품소재 전용공단 추가 조성, 동학농민혁명 기념공원 조성, 세계평화의 전당 건립, 친환경 화장품 GMP공동생산시설 지원사업, 저소득층 기저귀·조제분유 지원사업 등도 함께 논의됐다.
김 지사는 "신규사업은 정부가 사업 타당성을 엄격하게 심사할 것으로 보이고, 계속사업의 경우 대통령 공약사업 재원 마련 때문에 대폭 삭감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 만큼 모두 비상한 각오로 예산확보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전략회의가 끝난 뒤 세종정부청사에서 서승환 국토교통부장관을 만나 각종 현안사업에 대한 지원과 관심을 요청했다.
이어 서울 여의도로 이동해 국경복 국회 예산정책처장을 만난 자리에서 국가예산 반영을 적극 협력해달라고 도움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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