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이념을 초월해 지역발전에 힘 보태겠다"
"8월까지 정치 지망생 규합해 지방선거 준비할 것"
진보정의당을 탈당한 강동원(전북 남원·순창) 의원은 3일 "앞으로 이념을 초월해 지역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탈당 후 계획을 밝혔다.
강 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주통합당에 입당을 할 것이냐, 안철수 신당에 입당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렇게 말했다.
그는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 "8월까지 적어도 4개월 동안 남원, 순창 지역에 저와 같이 정치적 행보를 하겠다고 한 정치 지망생 규합해서 지방선거를 준비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남원과 순창에 여론 수렴과 민원 접수를 할 국정민원실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이어 "(당분간 무소속으로 활동하겠다고 했지만) 정당에 입당하는 것이 논리에 맞다"며 입당 시점에 대해 "상황에 따라 내년 지방선거 전일 수도 있고, 후가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이나 안철수 신당이 아닌 새누리당 입당도 가능하냐는 질문에는 "어제(2일) 기자회견문에 이념을 떠난다고 했고, 거기에 준한다면 새누리도 예외는 아닐 것"이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강 의원은 "그(어느 정당에 입당을 할 것인지)조차도 중요한 것은 지역 민심이니까 지역 민심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말해 '지역발전을 위해 이념을 초월하겠다'고 한 그의 향후 선택에 지역 정가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 의원은 전날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분간 무소속을 활동하겠다"며 진보정의당 탈당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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