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주스 먹은 10대들 복통…독극물 의심
이중 여교사는 상태가 나빠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관계당국은 음료수에 독극물이 들어간 것으로 보고 국과수에 성분분석을 의뢰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27일 오후 9시께 제주시 연동 인근의 모 지역아동센터에서 밴드공연을 마친 A군(13) 등 학생 5명을 비롯해 센터 여교사 B씨(51) 등 6명이 오렌지 주스를 나눠 마신 후 갑자기 구토를 하는 등 복통을 호소했다.
이들은 곧바로 인근 H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중 여교사는 식도에 궤양이 생겨 중환자실에 상태가 나은 나머지 학생들은 일반병실에 입원했다.
병원이 1차 검진을 마친결과 여교사의 증세는 ‘알칼리 중독’ 인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학생들은 알칼리 중독이 의심된다고 것으로 병원관계자는 밝혔다.
현재 경찰은 남아있는 음료수를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분석을 의뢰한 상태다. 또 제주시는 해당제품과 유통기한이 똑같은 제품을 찾기 위해 현장조사에 돌입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자체조사결과 이들이 나눠 마신 음료수는 K사의 오렌지 주스였으며 유통기한은 내년 5월24일까지였다”며 “음료수는 후원물품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여 교사가 식도에 염증이 생긴 것을 미뤄볼 때 음료수에 독극물이 들어간 것 아닌가 추정하고 있다”며 “정확한 원인은 국과수의 성분분석이 나와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lees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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