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태풍 볼라벤 온다...제주도 '초긴장 모드'

올들어 가장 강력한 위력을 지닌 제15호 태풍 '볼라벤'이 제주를 향해 북상해오면서 제주도 전역이 초긴장상태에 빠졌다.
제주도당국은 잇따라 긴급회의를 소집하는 등 피해예방 대책 마련에 부심하는 모십이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15호 태풍 볼라벤은 중심기압 920hPa, 최대풍속 191km/h(초속 53m/s) 강풍반경 550km에 이르는 대형급 태풍이다.
특히 '볼라벤'은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줬던 태풍 '루사(RUSA)'나 '매미(MAEMI)'와 맞먹는 강한 바람과 함께 시간당 30mm 이상의 폭우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볼라벤은 26일 현재 오키나와 나하(那覇)시 동남동쪽 21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6km로 북서진하고 있다. 이상태로라면 제주는 27일께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게된다.
태풍이 제주를 향해 다가오자, 제주도는 24일과 26일 2차례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피해 예방책 및 사후대책을 논의했다.
특히 제주도는 현재 도내 11개 지역에서 열리고 있는 환경대축제를 태풍이 지나가기전까지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또 당초 27일로 예정된 세계자연유산센터 개관식도 9월4일 연기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제주도를 비롯한 각 재난관리 유관기관은 업무소관별로 피해우려 지역에 담당자를 지정(1지역-1담당공무원-1현장관리관), 위험지역으로부터 주들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예찰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제주도는 농작물 피해도 우려된다며 도내 농가들에게 태풍에 대비한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계속되는 비 날씨로 농작물에 대한 저항력이 약화되고 하우스는 지반이 약해지면서 바람에 파손되기 쉬울 뿐 아니라 밭작물은 토양수분 포화상태로 유실 등 피해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농가에서는 태풍대비 농작물 관리요령에 따라 태풍 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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