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2만원 상품권에 갈린 '동료'…제주시, 기간제 근로자 차별 사과
머리 숙인 이상봉 제주시장, 재발 방지 약속
-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시가 추석 맞이 직원 격려 물품 지급 대상에서 기간제 근로자들을 제외한 데 대해 공식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이상봉 제주시장은 29일 오전 제주시청에서 발표한 사과문에서 "소중한 동료인 기간제 노동자들을 챙기지 못한 것은 시정의 최종 책임자인 시장의 책임"이라며 "기간제 노동자들이 느낀 상대적인 박탈감과 소외감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관계 부서와 협의해 빠르게 관련 조치를 진행해 나가겠다"며 "유사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복지혜택 기획 단계부터 차별성 검증을 깊이 있게 진행하겠다"고도 했다.
이 시장은 "시민을 위한 행정은 공직자 모두가 존중받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면서 "깊이 반성하고 성찰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제주시는 추석을 앞둔 지난 22일부터 모든 직원에게 추석 맞이 격려 물품으로 2만 원 상당의 지역화폐(탐나는전)를 지급하는 과정에서 기간제 노동자 1900여 명을 제외해 차별 대우 논란을 빚었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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