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기간 제주 '관계성 범죄' 470건 접수…작년보다 48% 증가

제주경찰청 "특별치안활동 전개…5대 범죄 감소"
실종신고 94건 모두 발견·종결

제주경찰청 전경.(제주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뉴스1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이번 추석 연휴 제주에서 관계성 범죄가 지난해 연휴보다 절반 가까이 늘었다. 관계성 범죄는 가족, 연인 등 친밀한 사이에서 발생하는 가정폭력, 아동·노인학대 등을 말한다.

제주경찰청은 지난 17~27일 열흘간 '추석 명절 특별치안활동'을 추진한 결과 비교적 안정적인 치안 상태를 유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기간 5대 범죄(살인·강도·성폭력·절도·폭력)는 일평균 16.5건으로, 전년 추석 연휴(21건) 대비 21.4% 감소했다. 전체 112 신고는 일평균 903.5건으로 5.6% 줄었다. 교통 관련 신고도 102.7건에서 80.8건으로 21.3% 감소했다.

반면 관계성 범죄 신고는 하루 평균 47건꼴로 접수돼 전년 31.6건 대비 48.7% 증가했다.

음주운전 39건을 포함해 신호위반 등 교통 관련 법규 위반은 총 262건 단속했다. 교통사고는 일평균 4.8건 발생했다.

제주경찰청은 이 기간 여성 1인 가구 밀집 지역, 범죄 취약지 등에서 예방 순찰을 강화하고, 112치안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현장 즉응태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실종신고 94건은 모두 대상자를 발견해 종결 조치했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연휴 이후에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w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