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마을회관 전기료 월 4만원 줄인다…40곳에 태양광 설치
풍력개발 이익 지역사회 환원…2017년부터 393곳 지원
- 강승남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지역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 마을공동이용시설 40곳에 올해 태양광 발전시설이 들어선다.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면 에어컨을 하루 3시간 이상 가동할 경우 월 4만 원가량의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다.
제주도는 올해 풍력자원공유화기금 10억 원을 확보해 마을공동이용시설 태양광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제주가 보유한 공공자원인 풍력자원의 개발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비수익 마을공동이용시설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추진한다.
풍력자원공유화기금은 제주도가 공공자원인 바람의 개발이익을 도민에게 환원하기 위해 조성한 기금이다. 풍력발전사업자와 맺은 개발이익 공유화 약정에 따라 수익 일부를 기금으로 받아 재생에너지 보급과 에너지 복지 등에 사용한다.
제주도는 이달부터 시공에 들어가 연말까지 40곳에 대한 지원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태양광 설치는 마을공동이용시설의 전기요금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일반용(갑) 저압 8㎾ 계약 시설에 5㎾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면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월 2만 5240원, 하루 3시간 이상 사용할 때는 월 4만 1640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제주도는 2017년부터 풍력자원공유화기금을 활용한 마을공동이용시설 태양광 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47억 원을 투입해 393곳에 총 2050㎾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했다.
조선희 제주도 기후에너지국장은 "제주의 바람에서 나온 수익을 마을의 전기요금 부담을 더는 데 되돌려주는 사업"이라며 "재생에너지 개발이익이 도민의 삶에 실질적으로 닿도록 공유를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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