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연휴 끝 아쉬운 인사 나누는 가족들…나흘간 16만9000명 입도
- 홍수영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 제주국제공항에는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의 발길이 몰렸다. 공항 3층 입구에서는 렌터카 업체의 버스에서 내린 사람들은 여행가방 등을 끌고 바삐 움직였다.
공항 안에서 아쉬운 인사를 나누는 가족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배웅을 나선 할아버지, 할머니는 손주의 손을 꼭 잡고 다음을 기약했다. 섭섭한 마음에 괜히 조카들과 장난을 치며 인사하는 삼촌들도 보였다.
3층 출발장 앞에서는 "다음에 또 올게요"라며 손을 흔들고 인사하는가 하면 가족들의 정성이 담긴 선물을 두손 가득 들고 떠나는 이들도 있었다.
이번 연휴 기간 제주에는 약 22만 9000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실제 입도객은 예상치보다 적을 전망이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23일 4만 7639명, 24일 4만 7859명, 25일 3만9869명, 26일 3만4058명 등 나흘간 16만 9425명(잠정)이 입도했다. 당초 예상치 18만 7000명 대비 약 9.4% 적은 수준이다. 27일 예상 입도객 수는 4만 2000명이다.
연휴 기간 크고 작은 사고도 발생했다. 지난 26일 오후 서귀포시 천지연폭포에서는 사진을 찍던 50대 관광객이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
제주도 대부분 지역에 호우특보와 강풍특보가 내려진 26일에는 강풍 피해가 발생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접수된 관련 피해는 총 16건(오후 12시 기준)이다.
제주시 곳곳에서 전신주가 기울거나 건물 위로 쓰러지는가 하면 강한 바람에 창문이 뜯기기도 했다. 특히 우도에서는 안내판이 통째로 구부러지거나 전신주가 넘어지는 피해가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시 이도2동에서는 빗길에 넘어진 20대 여성이 허리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gwi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