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호우·강풍특보, 전신주 쓰러지고 창문 뜯기고…20대 여성 부상

호우주의보 확대…추자도는 특보 해제

26일 오전 제주시 건입동에서 전신주가 건물 위로 쓰러진 모습.(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도에 호우특보와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기상청은 26일 오전 10시를 기해 서귀포시 서부와 추자도를 제외한 도 전역으로 호우주의보를 확대했다.

서귀포시 남부와 추자도를 제외한 도 전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추자도에 내려졌던 호우특보와 강풍특보는 차례로 해제됐다.

한라산 남쪽 지역을 중심으로 오전 10시 현재 시간당 10~20㎜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고, 일부지역엔 순간풍속 초속 20m 내외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주요지점 일 강수량은 오전 10시 기준 추자도 82㎜, 한라산남벽 61.5㎜, 진달래밭 55㎜, 영실 51.5㎜, 삼각봉 49㎜, 윗세오름 48.5㎜, 한남 46.5㎜, 유수암 45㎜ 등을 기록했다.

26일 오전 제주시 소재 아파트의 창문이 강풍에 뜯어진 모습.(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호우 및 강풍 관련 피해 신고가 총 13건 접수됐다.

이날 오전 7시 55분쯤 제주시 이도2동에서 빗길에 넘어진 20대 여성이 허리를 다쳐 구급대에 의해 제주시 소재 병원으로 이송됐다.

오전 8시11분쯤 제주시 외도1동 소재 아파트의 창문이 강풍에 뜯기는가 하면 비슷한 시각 제주시 화북1동에서는 바람에 날린 창문이 집 안으로 들어오는 사고가 발생했다.

8시23분쯤 건입동에서 전신주가 넘어지며 건물 지붕을 덮쳤으며, 오전 8시43분쯤 우도에서는 강풍에 흔들린 전봇대가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해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호우특보가 발효된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30㎜ 안팎의 강한 비가 강약을 반복하면서 내릴 전망이다.

또 낮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0m(산지 25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도 있겠다.

gw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