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에는 가족여행 떠나요"…제주 관광객·귀성객 '북적'

25일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산 인근/뉴스1
25일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산 인근/뉴스1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명절 연휴 이틀째이자 추석 당일인 25일 제주 곳곳은 관광객과 귀성객들로 붐볐다.

최근 추석 차례 대신 여행을 선호하는 가정이 점차 늘면서 제주 관광지는 명절 당일에도 오전부터 방문객이 북적였다.

서귀포시 안덕면 해안도로와 송악산에는 삼삼오오 모인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제주 바다와 형제섬을 배경으로 인생샷 남기기에 여념이 없었다.

주변 산방산과 용머리 해안 등 제주의 기이한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관광지도 인기를 끌었다.

다른 지역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은 유 모 씨(46)는 "최근에는 추석 차례를 최대한 간소하게 치르고 친인척보다는 소규모 가족 또는 개인 시간을 더 늘리는 추세"라고 했다.

도민 강 모 씨(48) "올해는 차례를 지내지 않고 가족여행을 택했다"며 "오히려 도민은 해외나 육지로 여행을 가고 다른 지역에 사는 친척이 제주로 여행을 오는 상황"이라고 했다.

송악산 인근에서 바라본 형제섬과 바다/뉴스1

도내 한 유명 호텔 관계자는 "연휴 기간 객실이 거의 만실에 가깝게 찼다"며 "최근 안전 이슈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방문객에는 큰 변화는 없다"고 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추석 연휴 닷새간(23~27일) 22만9000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3일, 4만7639명, 24일에는 4만7859명이 방문했다.

올해 제주관광객수는 지난 18일 1000만명을 넘었다. 지난해보다 8일 빨랐다. 현재까지 누적 관광객수는 1027만명이다. 지난해 대비 3.3% 증가했다.

한편 제주는 오후부터 차차 흐려져 추석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이른 새벽부터는 비가 내린다. 예상 강수량은 20~80㎜이며 이 비는 27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k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