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간 이 서비스로 찾은 제주도민 조상 땅, 강남 면적 넘어섰다
제주 '조상 땅 찾기' 행렬…신청자 10명 중 4명꼴 땅 되찾아
서류 준비해 가까운 지자체 방문하거나 온라인 신청도 가능
-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최근 6년간 제주도민들이 행정 서비스로 찾은 조상 땅 면적이 서울 강남구 면적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제주특별자치도 등에 따르면 '조상 땅 찾기'는 조상의 갑작스러운 사망이나 재산 관리 소홀로 인해 후손이 모르고 있던 조상 명의의 토지를 무료로 조회해 주는 전국 단위 행정 서비스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이 서비스를 이용한 제주도민 2만 8391명 중 조상 땅을 찾은 제주도민은 1만 2335명에 달한다. 10명 중 4명꼴(43.4%)이다.
면적으로 보면 무려 43.6㎢. 이는 서울시 강남구 면적(39.5㎢)보다 4.1㎢ 더 넓은 규모다.
연도별로 보면 2020년에는 1803명이 5.7㎢, 2021년에는 2063명이 7.4㎢, 2022년에는 2187명이 6.7㎢, 2023년에는 2015명이 7.6㎢, 2024년에는 2056명이 8.7㎢, 지난해에는 2211명이 7.5㎢의 조상 땅을 찾았다.
한 해 평균 2055명이 7.3㎢의 조상 땅을 찾은 셈이다.
이 같은 제주도민들의 조상 땅 찾기는 계속되고 있다.
제주시의 경우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2523건의 신청을 받아 1125명(44.6%)에게 3.2㎢의 토지 소유 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비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조상이 2007년 이전 사망한 경우에는 제적등본, 2008년 이후 사망한 경우에는 가족관계증명서와 기본증명서를 준비해 가까운 지방자치단체의 담당 부서를 방문하면 된다.
조상이 2008년 이후 사망한 경우에는 국가공간정보통합플랫폼(K-GeoP) 누리집에 접속하면 더욱 간편하게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인숙 제주시 종합민원실장은 "제주도민들이 해당 서비스를 통해 미처 알지 못했던 권리를 찾고 재산권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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