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돌며 현금 훔친 50대, 제주서 '덜미'…"잠기지 않은 문 노려"
제주동부서, 제주시내서 긴급체포
- 홍수영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전국을 돌며 절도 행각을 벌인 50대가 제주에서 구속됐다.
17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절도) 혐의를 받는 A 씨(50·남)가 제주시 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서 긴급체포됐다. 이어 지난 15일 구속영장이 발부돼 구속상태다.
A 씨는 지난 7월 26일부터 9월 12일까지 광주, 춘천, 제주 등에서 심야시간대를 이용해 영업을 마친 식당, 게스트하우스 등 8곳을 침입해 현금 총 170만원을 훔친 혐의다.
특히 제주에서는 5곳에서 범행을 저질렀으며, 이 중 1곳에서는 금고가 열리지 않아 그대로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동종 전력으로 지난 6월 말 출소한 지 약 한 달 만에 범행을 저질렀으며, 잠기지 않은 출입문과 후문 등을 통해 손쉽게 가게 등에 침입해 현금을 위주로 노린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훔친 현금은 모두 생활비로 사용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제주를 비롯해 전국에서 동일 범행 수법으로 발생한 피해가 있는지 파악해 다른 여죄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라며 "영업을 마친 후에는 가게 등의 출입문을 반드시 잠그고, 현금 등 귀중품을 보관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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