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칭다오 항로 재협상 막바지…"연간 손실보전금 50억 밑으로"
위성곤 지사, 출입기자단 간담회서 밝혀…"연내 계약 목표"
-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와 중국 칭다오를 잇는 신규 항로의 막대한 손실보전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주특별자치도와 중국 선사 간 재협상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위성곤 제주도지사는 16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열린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재협상 추진 상황에 대한 질문에 이 같은 취지로 답했다.
위 지사는 먼저 "(손실보전금을) 연간 50억 미만, 2년간 100억 원 미만으로 줄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 9월 제주도와 중국 선사인 산둥원양해운그룹이 체결한 '제주항~칭다오항 간 신규 항로 개설 협정'에는 제주도가 중국 선사에 지급해야 하는 연간 최대 손실보전금이 73억 원으로 명시돼 있는 상태다.
그는 "전체적으로 물동량이 많아지면 손실보전금이 줄어드는 구조로 협상하고 있다"면서 "현재 협상이 막바지에 와 있고, 몇 가지 의견이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절충해 나가려고 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기본 원칙은 도민의 이익을 최대한 지키면서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지만, 양국 간의 관계를 고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내일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를 만나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위 지사는 "올해 안에 이렇게 계약이 이뤄지면 정부 중앙투자심사 (누락) 문제도 해결된다"면서 "최대한 빨리 계약을 성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위 지사는 지난 7일 제주도의회 도정질문에서 '제주항~칭다오항 간 신규 항로 개설 협정'에 대해 "혈세가 낭비되고 있고, 행정의 실수로 정부 중앙투자심사 절차도 누락됐다"며 공식 사과했다.
당시 위 지사는 "물동량을 확대하기 위해 실무협의체 구성·운영, 중국 현지 구매자·수입업체 발굴, 항로 활성화 인센티브 사업 등을 추진하는 방식으로 대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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