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터에서 시비 붙자 지하주차장서 '야차룰'…제주 10대들 체포

경찰 출동하자 현장에 있던 10여명 달아나
싸움 당사자 이외 10대들 폭행 가담 여부도 조사

제주서부경찰서/뉴스1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 도심지 아파트 주차장에서 일명 '야차룰(규칙이나 보호 장구 없이 싸운다는 뜻의 은어)' 방식으로 싸움을 벌인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A 군과 B 군 등 10대 2명을 폭행 혐의로 조사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4일 오후 10시10분쯤 제주시 노형동 소재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또래 1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서로 폭행한 혐의다.

A 군과 B 군은 서로 모르는 사이로 놀이터에서 시비가 붙자 장소를 옮겨 싸움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하자 A 군과 B 군을 비롯해 주차장에 있던 10대들 대부분이 달아났고 C 군과 D 군 등 2명은 체포됐다.

C 군 등은 "싸움을 구경만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달아난 A 군과 B 군의 신원을 특정하고 조만간 소환해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또 C군 등 현장에 있던 10여명이 폭행에 가담했는지 여부 등도 조사할 계획이다.

k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