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버스 와이파이 데이터 부족에 '버벅'…용량 50% 확대
버스 1대당 월 제공량 241GB→362GB…속도 저하 해소
- 강승남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 버스에서 이용할 수 있는 공공와이파이의 월 데이터 제공량이 약 50% 늘었다.
데이터 사용량 증가로 발생하는 인터넷 속도 저하를 줄이기 위해서다.
제주도는 지난 1일부터 도내 버스 848대의 공공와이파이 월 데이터 제공량을 기존 200TB에서 300TB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버스 1대당 제공량은 월 241GB에서 362GB로 약 50% 증가했다.
버스 이용객 증가와 함께 공공와이파이 데이터 사용량도 늘면서 기존 월 제공량인 200TB를 초과하는 경우가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도내 버스 이용객은 2020년 5037만명에서 지난해 6231만명으로 증가했다.
제주도는 이번 데이터 확대를 통해 월 기본 제공량 소진에 따른 인터넷 속도 저하를 완화하고, 이용객들이 웹 검색과 동영상 시청 등을 보다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본 제공 데이터를 모두 사용한 뒤에도 일정 수준의 인터넷 속도를 유지해 공공와이파이를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생활공간의 공공와이파이 확대와 노후 장비 교체도 추진한다.
올해 골목형 상점가와 공공체육관, 공공도서관 등에 공공와이파이 185개를 추가 설치해 도내 구축 규모를 6300개로 늘릴 계획이다.
설치 후 5년 이상 지난 공공와이파이 395개는 최신 장비로 교체해 서비스 품질과 안정성을 높인다.
장철원 제주도 미래산업국장은 "공공와이파이는 도민과 관광객의 디지털 이용 편의를 높이는 중요한 기반시설"이라며 "이용 수요에 맞춰 공공와이파이를 확대하고 품질을 개선해 안정적인 이용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제주 버스 공공와이파이는 2010년 11월 제주시 공영버스 29대를 시작으로 도입됐으며, 2017년 8월 대중교통체계 개편과 함께 도내 모든 버스로 확대됐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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