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교신 훔쳐 듣다 잡힌 10대 중국인…군사시설도 촬영
보호자 없이 제주 수시로 오가…출국금지 후 대공 혐의 수사
- 고동명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국제공항에서 항공관제 교신을 불법 청취하다 경찰에 붙잡힌 10대 중국인의 카메라에서 타 지역 군사시설 사진이 발견됐다.
제주경찰청은 중국 국적 A 군을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A 군은 지난달 27일 오전 9시30분쯤 제주공항 4층 전망대에서 무전기로 항공관제 교신 내용을 1시간 30분가량 청취한 혐의다.
"수상한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 군을 체포했다.
A 군은 사건 당일 제주에 들어왔으며 무전기는 중국에서 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 군이 소지한 카메라에서 타 지역 공항 내 군사시설 사진이 여러 장 발견됐다.
A 군은 10대인데도 보호자없이 혼자서 제주를 수시로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군을 출국 금지시키고 대공 혐의점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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