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부 경장, 해제·종결 성인 실종 사건 30% 처리…전수조사 주목

 제주서부경찰서. 2026.8.25 ⓒ 뉴스1 안은나 기자
제주서부경찰서. 2026.8.25 ⓒ 뉴스1 안은나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실종사건 허위 종결 혐의'를 받는 부 모 경장(34)이 제주서부경찰서 실종팀에서 근무하는 기간 동안 해제된 성인 실종사건의 약 30%를 자신이 직접 해제·종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경찰청이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7월까지 제주에서 해제된 18세 이상 성인의 실종사건은 총 1047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지난해 3~12월 687건, 올해 1~7월 360건이 제주에서 해제 처리됐다.

통상 18세 이상 성인 실종사건은 '실종아동등 및 가출인 업무처리 규칙'에 따라 가출인으로 분류돼 여성청소년과가 아닌 형사과 산하 실종팀이 담당한다.

같은 기간 제주서부경찰서 실종팀에서 근무한 부 경장은 실종사건 총 298건을 해제 및 종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기간 제주 전체 성인 실종 해제 사건 가운데 28.5%에 달하는 수치다.

다만 298건이 모두 부 경장 혼자 수사하거나 종결한 사건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실종팀이 함께 수색·수사한 후 부 경장이 미자막으로 종결 처리한 사건도 포함돼 있다.

제주경찰청은 부 경장이 지난 5월과 7월 실종사건 2건에 대해 허위 종결한 혐의를 수사하는 한편 부 경장이 종결한 실종사건 298건에 대한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

gw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