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병원 "8월 SFTS 위험성 높아…둘째주 최고조"

SFTS 경보 시스템(제주대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SFTS 경보 시스템(제주대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이달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위험성이 가장 높아질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7일 제주대학교병원이 운영 중인 '제주형 SFTS 조기경보 시스템'에 따르면 8월 6일 현재 제주시(북부), 서귀포시(남부), 성산(동부), 고산(서부) 지역 모두 위험 단계이며, 서귀포 지역이 58.6%로 위험도가 가장 높은 상황이다.

특히 제주시의 경우 8월 11일이 최고 위험일(67%)로 분석됐다. 서귀포시는 8월 19일(72%), 성산 8월 14일(69%), 고산 8월 15일(71%)로 분석되는 등 8월 둘째 주부터 SFTS 위험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SFTS 사망률은 18%에 달한다. 인구 10만명당 SFTS 발생률은 제주지역이 1.63명으로 전국 평균 0.35명보다 5배 가까이 높다.

제주에서는 지난 4일 SFTS에 걸려 치료를 받던 40대가 숨졌다.

SFTS는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게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이다. 고열과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보인다.

SFTS 조기경보 시스템은 2013년부터 2025년까지 12년간 축적된 제주 지역 SFTS환자 데이터(119명)와 기상청 기상자료를 통합하고, 기온·강수량·습도·일조 시간 등 기상변수로 참진드기 밀도와 SFTS 발생 위험을 예측하는 시스템이다.

SFTS 경보를 4단계(관심·주의·경고·위험)로 나눠 앞으로 14일간 위험도 추이를 분석해 예보하고 있다.

kdm@news1.kr